知不知尙矣, 不知知病矣. 지불지상의 하며 불지지병의 니라.
아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높은 것이며,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은 병이다.
--- 帛書老子乙本백서노자을본
新進後生, 未知臧否, 口傳耳剽,翕然成風. 至有讀《易》未識『卦』『爻』, 巳謂<十翼>非孔子之言. 讀《禮》未知篇數, 巳謂<周官>爲戰國之書. 讀《詩》未盡<周南><召南>, 巳謂毛․鄭爲章句之學. 讀《春秋》未知十二公, 巳謂《三傳》可束之髙閣. 循守注疏者, 謂之腐儒, 穿鑿臆說者, 謂之精義.
신진후생들은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하고, 구전(소문)만 듣고서 따라함이 하나의 풍조를 이루었다.
《주역》을 읽고도 『괘』와 『효』를 구분하지 못하면서 <십익>은 공자의 말이 아니라고 한다. 《예》를 읽고도 그 편수도 모르면서 <주관>은 전국시대에 지은 책이라 한다. 《시경》을 읽고도 <주남>과 <소남>도 모르면서 모시와 정현의 주는 장구지학이라고 한다. 《춘추》를 읽고도 12공도 모르면서,《삼전》은 모두 묶어서 고각에나 보존시켜야 할 책이라고 한다.
주소자(고증가)들을 썩은 유학자라 하고, 천착(이치에 맞지 않는 말)하고 억측하는 사람들을 정의라고 일컫는다.
《온국문사마정공문집》권45 <논풍속차자>
(자치통감의 저자 사마광의 문집)
蕭何紿韓信소하가 한신을 속이다.
信之為大將軍,實蕭何所薦。今其死也,又出其謀。故俚語有『成也蕭何,敗也蕭何』之語。
한신이 대장군이 된 것은 소하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 또한 소하의 모략에서 나온 것이다. 고로 속어에서 『한신을 만든 사람도 소하요, 한신을 패망시킨 것도 소하다.』라는 말이 있게 되었다.
--- 홍매洪邁의 《용재속필容齋續筆》
孟子曰: 盡信《書》, 則不如無《書》. 吾於<武成>, 取二三策而已矣.
<武成>, <周書>篇名, 武王伐紂歸而記事之書也. 策, 竹簡也. 取其二三策之言, 其餘不可盡信也.
맹자가 말하길: 《서》(서경, 상서)를 다 믿는 것은, 《서》가 없는 것만 못하다. 나는 <무성>편에서 (단지) 두세개의 책(죽간)만 취할 뿐이다.
<무성武成>은 <주서>의 편명인데,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의) 주를 정벌하고 돌아온 사실이 기재된 책이다.
책策은 죽간竹簡이다. 두세개의 책(죽간竹簡; 대략 50-80여자)을 믿을 뿐, 그 나머지를 모두 믿는 것은 불가不可하다는 것이다.
--- 주자《맹자집주》(빨간색은 주자의 주석.)
# by | 2008/12/31 23:59 | 철 학 | 트랙백 | 핑백(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