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30일
《삼조북맹회편》에 보이는 고려 주몽.
모 커뮤미티에서 모모씨가 질문을 했다. 《삼조북맹회편》에 보이는 여진이 고구려 주몽의 후예라는데, 언제부터 그런 인식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는 것이었다. 원문을 확인해 보니 좀 이상하다. 누가 이렇게 해석해 놨는지 짐작은 간다. 이런 해석을 들이밀어 봤자 중국 사람들에게 비웃음만 당할 것이다. 정확히 누구일지 궁금하다.
여진은 옛날의 숙신이다. 본 이름은 주리진인데 와전돼 여진이 됐다. 본래 고구려 주몽의 후예다. 혹은 흑수말갈이 됐다고 하며 이는 발해의 별족이다.(청색: 해석이 이상한 부분.)
전체 문장의 뜻을 살펴보면 고려의 후예라는 뜻으로 보기는 어렵고, 그의 별종이거나(고구려의 범위에는 말갈족도 포함됐으므로) 말갈의 후예라는 뜻입니다. 원문은 사고전서본과 교간본을 영인한 상해고적출판사 것입니다.
女真古肅慎國也. 本名朱理真訛為女真. 或以為黑水靺鞨之後而渤海之别族.
- 四庫全書《三朝北盟會編》
여진은 옛 숙신국이다. 본래 이름이 주리진이었는데 변하여 여진이 되었으며, 혹은 흑수말갈의 후예가 되거나 발해의 별족이 되었다.
女真古肅慎國也. 本名朱理真番語訛為女真. 本高麗朱蒙逸種. 或以為黑水靺鞨之種而渤海之别族.(청색: 교감한 부분.)
- 校刊《三朝北盟會編》, 上海古籍出版社, 1987
여진은 옛 숙신국이다. 본래 이름이 주리진이었는데 번어가 변하여 여진이 되었으며, 본래 고려 주몽의 일종이었다. 혹은 흑수말갈 종이 되거나 발해의 별족이 되었다.

# by | 2008/01/30 22:35 | 한국사(韓國史)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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