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잖은가?

 [논문표절] 베낀 논문 또 베끼고. 여기 클릭.

이것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 않은가? 미주알고주알 주절거리기도 싫어진다. 연구자만의 문제라고 할 수도 없다. 연구실적을 논문 갯수로 평가하니 오죽하겠는가?

다른 논문을 베끼는 것도 문제지만, 조금 머리 굴릴줄 아는 사람은 잘 알려지지 외국서적이나, 옛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베끼기도 한다. 내가 보면서 짜증났던 것들.


* 浿水패수에 관한 모 논문.
<해동역사 지리고>의 내용을 그대로 싣고 있다. 물론 그 연원은 밝히고 있질 않다. 분량의 늘리기 위해서인지 쓸모없는 말을 주~욱 늘어놓고 있다. 취할만한 내용을 추려보면, 한진서의 연구범위에서 한치도 못 벗어나고 있다.


* <황제내경> 성서(책이 만들어진)시대에 관한 모 논문.
<황제내경>의 음운과 뜻을 분석하여 그 성서시대를 고찰한 논문이다. 사실은 중국에서 출판된 <내경어언연구> 를 거의 베끼다시피 한 것이다. 물론 이것을 모르고 보면 이 사람이 내경을 오랫동안 연구한 것처럼 보인다. 


<내경어언연구內經語言硏究> 전초진錢超塵 인민위생출판사 1990년
<황제내경>의 언어를 연구한 서적으로 크게 상, 중 ,하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편은 훈고, 중편은 음운, 하편은 어법을 분석한 책이다. 위 논문은 이책의 중편 음운편에서 다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기존의 연구성과를 참고해야겠지만, 이것들은 참고가 아니라 베끼기에 불과하다.

by 소하 | 2008/05/01 13:14 | 잡설雜說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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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1 13:41
같은 시대, 같은 사건을 연구하다보면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뻔뻔하게 이야기한 윤모 교수가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소하 at 2008/05/01 15:29
초록불님/ 후후후! 과정과 내용이 글자 하나 틀리지 않으니 문제지요. 그러면 창작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모두 폐업을 해야겠군요. 같은 시대에 같은 주제를 다루면 모두 다 똑같아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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