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복선과 결과물1

나의 예상대로 “머털도사”는 내가 깔아놓은 복선 그대로 따라왔다. 우선 과정부터 설명하겠다. 과정을 알아야 제왕적 독해법과 그 무지함 드러나기 때문이다.

일단 “머털도사”가 배껴온 <강희자전>은 이곳이다. 자전망인데 강희자전의 텍스트를 서비스해주고 있다.

http://www.zdic.net/zd/zi/ZdicE7ZdicA5Zdic9E.htm




1. 머털도사 해석.

顧炎武의 《金石文字記》에서는 神에 대해서 말하기를, 옛날 비석에서는 神을 으로 많이 썼는데, 아래 旦의 뜻을 따른다. 《禮·郊特牲》에서는 말하기를, (어떠한 음식을 품평할 때에는 일일이 맛보지 말고) 旦明의 작용에 맡기어야 한다고 하였다. 鄭康成이 말하기를 여기서 旦은 당연히 神으로 썼어야 하는데 篆字로 옮겨 적은것은 틀렸다고 하였다. 《莊子》에서 말하는 有旦宅而無情死(旦의 집만 찾았을 뿐, 정(精)이 소모되는 바는 없을 뿐이다)의 구절에서 旦역시 神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다. 모두 대개 예부터 글을 (옮겨서) 전(傳)할 때에, 그 윗 쪽 반(半)을 남겨놓았고 전하였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단(旦)이라고 와전(訛傳)된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올바른 것인데, 단(旦)이 아니라, 신(神)으로 써야 옳은 것이다.


2. 본인의 해석.
○按:顧炎武《金石文字記》曰神,古碑多作■,下从旦。
○ 생각건대:고염무가《금석문자기》에서 신神이며,옛 비석에는 자로 쓴 것이 많으며, 아래의 단旦자를 따른다고 하였다.

《禮·郊特牲》「所以交於旦明之義。」鄭康成云:「【旦】當爲神,篆字之譌。」
정강성은「단【旦】자는 마땅히 신神자이며, 전자의 잘못이다.」라고 하였다.  - 이것은 후한 정현의 주장이다.(鄭玄:旦當為神, 篆字之誤也. 단은 마땅히 전자의 오류이다.)

《莊子》「有旦宅而無情死,」亦讀爲【神】。
또한 신【神】자로 읽는다. - (이것은 예기정의禮記正義에서 나온듯 하다. “旦音神. 단의 음은 신이다.”)

蓋昔之傳書者遺其上半,因譌爲旦耳。此說甚是,非旦可作神也。
옛적에 서적을 전(또는 전사)할 때 그 상반(위쪽)이 유실되어, 오직 “단旦”자만을 적어 잘못된 것이다. 이러한 설명이 마땅히 옳은 것이며, “단旦”자를 “신神”자 썼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원인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3. 이미지에 보이는 것이 <강희자전>인데, 맨 위쪽을 보면 신神자의 옆에 두 개의 이상한 글자가 보일 것이다. 첫 번째가 <설문해자>에 있는 것이고, 두 번째 고문古文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집운>에 있는 글자다.

첫 번째 <설문해자> = 전자篆字(정확히 말하면 소전.)
두 번째 <집운> = 각석문자(정확히 말하면 당나라 때의 비문.)

<설문해자>에 나오는 글자가 바로 전자篆字다. 중국 고문자를 말하는 사람중에 이런 기초적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전자篆字를 보고서도 모르니 어찌하랴?
처음에는 지적하지 않았지만, 예전에 글을 전할때는 윗쪽은 빼놓고 전했단다? 이거 참 무슨 대답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인지 그저 멍해질 뿐이다.  


* 神자의 옛글자(전자篆字)를 찾아보겠다고 애쓰는 머털도사의 모습.
 저도 원본 상형문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저 류편과 집운과 강희자전에 있는 것이 다입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示旬旦이 神을 sorgai님 말대로 인신하여 사용되다가 없어진 후에 示旬旦을 檀으로 잘못적었다는 것입니다. 즉, 神市가 맞다는 것입니다. sorgai님의 神에 대한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檀국이 틀렸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인데 왜 반론을 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08.06.24 04:04
 머털도사 그나저나 神의 옛글자가 전록 몇권에 나오나요? 아무리 봐도 동전에 쓰인 글자에 대한 설명밖에 없는데 神에 대한 설명은 못찾겠던데요. 08.06.24 03:59
 사고전서 전록에 神의 옛글자가 몇권에 나오는지 말씀해주세요. 전록에는 神의 옛글자가 없습니다. 08.06.24 20:58
 사마광도 바담풍인가요? 강희자전도 바담풍이고, 류편도 바담풍이고, 집운도 바담풍이군요. 08.06.24 21:32
 다시말씀드리지만 전록에는 sorgai님이 말하는 글자는 없습니다. 몇권 몇쪽 어느시대 동전에 그려진 글자를 말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저도 실증 좋아합니다. 그런데 전록에 ㅣ라는 글자가 없군요. 08.06.24 22:27

* 어이쿠 그런데 <설문해자 주>씩이나 읽어 보셨쎄요?
"설문해자주"를 읽어보셨는지요. 申神也의 주석에 神不可通當是本作申...중략...神當作身이라고 주석하였습니다. 즉, 허신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여 申은 神과 통하는 글자가 아니고 身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설문해자가 무조건 옳다고 보는 것이야말로 바담풍을 무조건 따른 것이지요. 08.06.23 01:33

* 일단 전자篆字가 무엇인지부터 알고 좀 떠드세요. 
즉, 篆字에서 神을 示旬旦으로 쓰는 경우가 있고, 그 글자를 略하여 示旬을 빼고 旦으로 쓰기도 하였지만, 篆字에서 示旬을 빼고 아래부분인 旦을 쓰는 것을 틀렸다. 따라서 旦이 아니라 神으로 써야 맞는 것이다. 강희자전은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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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하 | 2008/06/27 20:48 | 환단고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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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6/27 23: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하 at 2008/06/27 23:27
아! 맞습니다. 잘못 썼습니다.
Commented at 2008/06/27 23: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하 at 2008/06/27 23:35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그런 것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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