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모 군수님의 초능력 세상.

<상서>를 고찰해보면 동양에 이보다 영향이 큰 것이 없었으며, 이보다 오래된 것이 없었으며, 이보다 난해한 것이 없었으며, 또한 이보다 수난이 많았던 것이 없었음이다.


상고해보면 천자에게 서적을 바쳐 은전과 관직을 얻은자가 부지기수였으니, 사특한 무리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매식하였다. 이에 군수님의 아들 매색은 상께서 내리시는 어주를 흠모하여 <상서>를 위조하기에 이르렀다.


하여 조정에 이를 바치니 상께서는 기특하게 여기시고 친히 어주를 내리시며 군수에 봉하셨다. 후에 후학들의 눈을 흐리게 하고, 귀를 닫게 만들었으니, 이것은 사특한 무리들의 부당함을 힘써 말하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종내에는 사악함이 정의로움을 범하여, 정은 끊어지고 사가 흥기하니, 후대 군자들의 한탄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다산은 매색의 <위고문>으로 인해 <진고문>이 사라지게 된 것을 크게 아쉬워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군자가 단 하나의 소인이라도 용인하게 된다면, 마침내 판세가 뒤집어지는 재앙을 만나게 되며, 간사한 사람이 그 외양을 꾸며서, 밝은 얼굴로 반대로 도둑질하니, 이 어찌 한스럽다 하지 않겠는가?
다산 정약용  매씨《상서평》



제목은 여기서 패러디.  http://munbba.egloos.com/

약간 과장한 글이니 이상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웬지 한국의 M모 군수님이 떠 오릅니다.

by 소하 | 2008/07/26 15:15 | 변위학(辨僞學)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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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악질식민빠 at 2008/07/28 17:44
군수님 아들 매색과 배다른 자식 매식(賣植)의 골육상쟁이 이땅의 현실인 것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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