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04일
곽점초간郭店楚簡 - 태일생수太一生水1
곽점초간郭店楚簡
『곽점초간郭店楚簡』은 1993년 10월에 호북성 형문시 곽점촌에서 발견되었다. 전국시기인 초나라 1호묘에서 발굴된 죽간으로, 잔간 27개를 합하여 총 730매가 출토되었다. 그 중에서 《노자老子》3편과 《치의緇衣》(예기의 편명) 1편은 현전하는 문헌이다.
그 외에 《태일생수太一生水》《노목공문자사魯穆公問子思》《궁달이시窮達以時》《당우지도唐虞之道》《충신지도忠信之道》《성지문지成之聞之》《존덕의尊德義》《성자명출性自命出》《육덕六德》《오행五行》《어총語叢》들은 모두 실전된 문헌으로, 유가儒家류에 속하는 문헌들이 대부분이다. 《노자》갑을병 3편과《태일생수》,《어총》의 4번째 편들은 도가道家류에 속하는 문헌들이다.
태일생수太一生水
《태일생수》는 전세문헌에는 보이지 않던 것으로, 정리자들이 1번 간독의 첫 번째 구절인 “太一生水”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다. 모두 14매의 간독이 발굴되었으며, 길이는 대부분 26.5cm이며, 아랫부분이 유실된 간독들도 있다. 간독의 형태와 글자가 같이 발견된《노자》와 비슷하며, 《노자 병편》에 합쳐져 하나의 편으로 통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 간독번호.
[]: 추정글자.
【簡一】太一生水, 水反輔太一, 是以成天. 天反輔太一, 是以成地. 天地[復相輔]
태일이 물을 낳고, 물은 반대로 태일을 도와서 하늘을 이룬다. 하늘이 반대로 태일을 도와서 땅을 이룬다. 하늘과 땅은 [다시 서로 도와서]
【簡二】也, 是以成神明. 神明復相輔也, 是以成陰陽. 陰陽復相輔也, 是以成四時. 四時
신명을 이룬다. 신과 명은 다시 서로 도와서, 음양을 이룬다. 음과 양이 다시 서로 도와서 사시(春夏秋冬)를 이룬다. 사시는
【簡三】復[相]輔也, 是以成滄然. 滄然復相輔也, 是以成溼燥. 溼燥復相輔也, 成歲
다시 [서로] 도와서 창연(춥고 더움)을 이룬다. 창과 연은 다시 서로 도와서 습조(습함과 건조함)를 이룬다. 습과 조는 서로 도와서 한 해를 이루고
【簡四】而止. 故歲者, 溼燥之所生也. 溼燥者, 滄然之所生也. 滄然者, [四時之所生也]. 四時
멈춘다. 그러므로 한해는 습조의 소생이며, 습조는 창연의 소생이며, 창연은 [사시의 소생이며,] 사시는
【簡五】者, 陰陽之所生[也]. 陰陽者, 神明之所生也. 神明者, 天地之所生也. 天地
음양의 소생이며, 음양은 신명의 소생이며, 신명은 천지의 소생이며, 천지는
【簡六】者, 太一之所生也.
태일의 소생이다.
《說文》: 滄, 寒也. 然, 燒也. 燥, 乾也. 溼, 幽溼也.
# by | 2008/08/04 20:09 | 고고(考古)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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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진일 ( 2008/8/8 ) - 곽점초간
곽점초간郭店楚簡 - 태일생수太一生水1황제내경과 그것을 관통하는 철학사상이 전국시대 작품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멋진 고고학적 발굴이라 생각된다....more
직업상 <<황제내경>>을 자주 읽습니다만,
저도 이 당시(전국후기)의 문체랄까 문장들의 느낌을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