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한 글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특별히 더 해줄 말은 없지만...


lovve님. 님이 말하는 소통(?)의 문제. 물론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블로그는 공개된 개인공간이기도 합니다. 소통보다는 이런 성향이 더욱 강하지요. 그래서 글에 무슨 책임 운운하는 것은 심각한 오버로 보입니다.


블로그의 성격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지각색입니다.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정치문제, 취미, 음악, 학술, 문학등 오만가지 잡다한 것을 늘어놓는 곳이지요. 물론 같은 분야라도 개인에 따라서 블로그의 성격도 달라집니다. 이런 곳에서 “글에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가당치 않습니다.


제 블로그의 경우에 비추어보면, 제 자신이 포스팅하고 읽어보면 어법이 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봐도 무척 짜증나는데, 다른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무한한 인내력으로 읽어 주시는 분들이 감사할 뿐이지요. 이런 것을 일일히 지적하지 않는 것은,모두 블로그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계신겁니다. 저도 읽어봐서 어법이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는 하지만,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블로그란 이런 곳입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게 편안해야지, 다른 기준에 맞추는 곳이 아니랍니다.


저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는 크게 신경씁니다. 제가 아는 부분도 다시 한번 확인을 하는데,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에 대해서도 절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추측하여 과도한 수사법으로 꾸미지도 않습니다. 이런 것은 남들에게 강요할 수 없는 제 개인적인 취향일 뿐입니다.


님은 글에 책임을 지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lovve님이 그렇게 하시면 되는 겁니다. 왜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요? 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비판하지요? 근대의 사고방식이라고요? 님은 상고시대의 사유를 가지고 계시군요.


“세상은 왕-귀족-평민-노예로 계급이 정해져 있는거야. 넌 태어날부터 노예였으니까 노예로 살아야만 해”

 

과거는 이렇게 강요당한 사회였지요. 이 생각과 다르면 부적격자로 낙인찍혀 조용히 사라져야만 했습니다. 이것을 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습니까? 과거 노예사회, 전체주의의 미몽에서 깨어나십시오. 책임질 수 있는 글을 남에게 바라지 마시고, 님 스스로 쓰시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절대로 남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별 것 아닌것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님의 “이해력”의 문제로 보입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by 소하 | 2008/08/31 08:51 | 잡설 | 트랙백(1)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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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gaemon's me2.. at 2008/09/01 11:33

제목 : 개멍의 생각
소하님의 글에 lovve 놈이 단 댓글이 가관이다. "남이 뻔히 기분 상할 글을 왜 쓰십니까." 라니. 지가 상처 주는 글 써도 되고 남은 쓰면 안된다 이거네?...more

Commented at 2008/08/31 09: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하 at 2008/08/31 09:19
^^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01:05
확신하시지 못할 전제를 가지고 내리신 결론은 결국 제가 노예사회에 전체주의적 인간이라는 거군요.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글쓰기에 상처 많이 받고 갑니다. 남이 뻔히 기분 상할 글을 왜 쓰십니까.

'글에 책임을 지다.' 라는 게 가능하지 않다면 평론가들은 백수가 될 겁니다. 모든 문학과 비평 그리고 인문학까지 쓰레기가 될 거구요. '포스팅한 글에 책임을 지다' 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범주를 겨냥해서 쓰인 글이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 겁니다. 그 책임이란 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그냥 그 글에 대해서 나도 말 할 자유를 달라는 얘기입니다.

'글에 책임을 지다' 라는 말이 제가 전제주의적 인간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기에는 비약이 너무 심하십니다.

글을 쓰시려면 그리고 저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고 싶으시다면 저에 대한 많은 사고를 거듭해 주시길.
책임을 지지 않은 글쓰기는 당연히 상처를 가져오니까요.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3:05
전제주의(x) 전체주의(ㅇ) 두 개념이 틀린 겁니다.
말할 자유를 달라고요? 남의 글은 통제하려 하면서? 사고의 자유는 깡그리 무시하면서? 그걸 바로 전체주의라고 합니다. 독단과 독선 나를 기준으로 통제하려는 마음.
말할 자유를 부르짖기 전에 우선 자신의 독단을 돌아보고, 독해력을 키우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3:11
내가 받은 상처는 잘 아는데, 자신이 준 상처는 생각 못하시죠? 내 상처는 크게 보이고, 남의 상처는 좁쌀처럼 보이고요? 그쵸?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3:11
맞춤법 운운하지 않으신다면서요. 첫 줄에 제대로 썼구요.
남의 글을 통제하려 했다고요? 제 의견을 말한 건데요.

저에게 함부로 판단을 내리시고 독해력을 키우라고 조언해 주시는 님이야 말로
저를 통제하려고 하는 것 아니신가요.

내 참 이렇게 글을 써놓고도 당당하실 수 있는 건 어디의 배짱인가요?
'블로그 글에는 책임질 필요 없는겁니다' 라는 논리 때문인가요?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3:14
'글'과 '사람'을 좀 분리해서 생각해 주시죠. 글에 대한 비판은 자유로워야 하지만 한 인간에 대한 매도는 못참아 주겠으니까요.
아직도 그 전제가 옳다고 생각하세요?
'글에 책임을 지다' 라고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너는
'전체주의의 미몽'에 휩싸여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저를 아시면 얼마나 아신다고.
'어설프게 아는 건 절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라면서요.
Commented at 2008/09/01 11: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3:35
어법과 맞춤법은 틀린건데 ~~~ 쩝!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3:40
어법과 맞춤법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 거겠죠-_-
그리고 '한국어문규정'에 '한글 맞춤법' 항목 있습니다 찾아 보시죠.
참 정확히 아시는 것만 얘기 하시는군요.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3:53
뭐! 그냥 한숨만~~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3:54
할말이 없으니 한숨이나 쉬셔야죠 뭐.
자기 어법이나 신경 쓰시고 남의 어법 신경 쓰시길.
자기 논리나 신경 쓰시고 남의 논리 신경 쓰시길.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3:58
네! 저 할말이 없습니다.. 양서를 많이 읽으세요.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4:00
끝까지 뭐뭐 하시라네요.

아, 이런게 강요라고 하셨죠?
소하님 전체주의의 미몽에서 깨어나세요..!!
저는 이미 전체주의자라 상관 없잖아요? 제가 강요 쫌 할게요. ㅋㅋㅋㅋ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4:01
아 웃어서 죄송합니다. 전체주의의 미몽이란 단어... 잊혀지지가 않아요.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4:08
본래 자신의 허물은 잘 모릅답니다. 굳이 님의 오류를 지적하고 싶진 않습니다. 충고보단 스스로 깨닫는 것이 가장 좋으니까요. 그것의 지름길이 독서죠. 가을도 다가오니 책을 벗삼으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4:12
그쪽은 스스로 깨달으실 맘 없으시구요? 전체주의 어쩌고...

'뭐뭐 하셨으면 좋겠어요' 란 말은 곧 '강요' -> '강요는 곧 전체주의' -> '미몽에서 깨어나세요!'

'전 어설프게 아는 건 함부로 얘기하지 않는다' -> 위와 같은 논리로 개인에 대한 평가 작렬~! and '어법'과 문법은 틀리답니다 -> 님의 오류를 지적하고 싶진 않습니다. 스스로 깨달으세요.

지적해 주시죠? 전 님 오류만 잔뜩 보여서.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4:16
제대로 길게 쓴 글에는 코멘트 하나 없고 이렇게 반응해야 코멘트가 달리니. ㅠㅠ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4:24
lovve/ 嘗謂好著書不如多讀書, 欲讀書, 必先精校書, 校之未精而遽讀, 恐讀亦多誤矣. 讀不勤而輕著, 恐著且多妄矣.
Commented by lovve at 2008/09/01 14:34
어이구 한문은 못알아 듣습니다. 열심히 한자 변환해 가며 쓰셨을 텐데 저는 한자를 모르거등요. 애석하게도... 저게 틀린 말인지 맞는 말인지 확인할 길이 없네요. 정확히 아는 것만 얘기하시는 소하님이니 믿고 좋은 말이다 생각하고 가겠습니다.

저는 약속이 있어서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상하셨다면 정말 죄송하네요' <- 이거 참~~~~ 편리한 문장이네. 자주자주 애용할게요.^-^
Commented at 2008/09/01 14: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1 14:43
저도 똑같습니다. **하도록 그냥 미약한 반응만~ 어떻게 해야 사라질지도 잘 알고 있으니...
Commented by 푸른미르 at 2008/12/21 18:30
참견하기 뭐한 문제지만, lovve란 분의 반응이 좀 거시기~하네요 ㅋ
Commented by 소하 at 2008/12/23 21:58
뭐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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