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아부의 기술~


중국 삼국시대에 유비의 촉나라에는 제갈량이, 손권의 오나라에는 그의 형 제갈근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손권이 제갈각(제갈근의 아들)에게 두 사람 중에서 누가 더 뛰어난가를 묻습니다. 뻔한 것을 물어보는 손권의 심술궂은 질문에 제갈각의 답변이 예술입니다.



손권이 제갈각에게 묻기를:「경의 부친(제갈근; 제갈량의 형)과 숙부(제갈량) 중에서 누가 더 현명하오?」
제갈각이 대답하여 말하길:「신의 부친이 더 뛰어납니다.」
손권이 그 이유를 묻자, 대답하여 말하길: 「신의 부친은 섬겨야 할 사람을 알았지만, 숙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더 뛰어난 것입니다.」손권이 또한 크게 웃었다.<삼국지> 

他日復見, 權問恪曰: 「卿父與叔父孰賢?」對曰: 「臣父爲優.」權問其故, 對曰: 「臣父知所事, 叔父不知, 以是爲優.」權又大噱.

by 소하 | 2008/09/03 16:05 | 삼국지(三國志)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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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야스페르츠 at 2008/09/03 16:10
오... 마치 관심법을 쓰는 궁예 앞의 왕건 같습니다. (응?)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3 16:40
그 관심법이란 것이 정말 사서에 나와서 놀랬습니다. ㅋ
Commented by 自重自愛 at 2008/09/03 16:18
그래도 제갈각은 손권이 사는 대궐의 잡초를 뿌리뽑았다거나 손권에게 초밥을 매일 날라다 주진 않았네요. (응?)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3 16:42
음. 혹시 짜장면은 아니었을지? ㅋ
Commented by 추유호 at 2008/09/03 18:18
이러다가 아부 에피소드 책으로 나오는 거 아닙니까
Commented by Luthien at 2008/09/03 16:53
뒷일 생각해 보면 아부 잘하는 놈 치고 믿을 놈 없다는 걸 알게 되지요.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4 07:48
후날 제갈각이 오나라를 휘어잡고 독재적인 정치를 하지만 결국 축출당하지요.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8/09/03 19:26
..승리의 제갈각..(도주)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4 07:49
승리의 제갈가~ 어쩌다 언변으로 타락...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9/03 19:56
과연 제갈근 아들 셋 중 가장 유명한 분이시군요. (나머지 둘은...ㅠㅠ)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4 07:50
제갈각의 강렬한 포스에 가려서~~~
Commented by 풍신 at 2008/09/03 20:36
아부 잘하는 녀석은 다르군요.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4 07:51
순간적인 재치가 아주 뛰어나지요.
Commented by 解明 at 2008/09/03 23:41
아부의 달인.
Commented by 소하 at 2008/09/04 07:51
아부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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