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3일
《춘추위》에 보이는 삼족오.
<수서 경적지?를 보면, 유교 경전의 참위서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일실되었고, 후한서 주를 보면 그 참위서들의 목록이 보입니다. 흔히 이것을 7위緯라고 하는데, 음양 오행사상과 참위(천명, 운명설)설, 신비사상의 결정체들이지요. 전한말 방사들과 유생들이 결합되어 만들어낸 위서僞書들입니다. 이들의 관계나 연원에 대해서는 고힐강 선생의 <한대의 유생과 방사>를 보면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또 "오덕종시설"에 대해서 깊히 고찰한 논문도 <고사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後漢書 方術列傳
《易緯》
稽覽圖 乾鑿度 坤靈圖 通卦驗 是類謀 辨終備
《書緯》
琁機鈐 考靈耀 刑德放 帝命驗 運期授
《詩緯》
推度災 記歷樞 含神務
《禮緯》
含文嘉 稽命徵 斗威儀
《樂緯》
動聲儀 稽耀嘉 汁圖徵
《孝經緯》
援神契 鉤命決
《春秋緯》
演孔圖 元命包 文耀鉤 運斗樞 感精符 合誠圖 考異郵 保乾圖 漢含孶 佑助期 握誠圖 潛潭巴 說題辭
삼황오제나 오성취 또한 여기에 나옵니다. 오제설은 전국시기에 만들어진 것이고, 삼황설이나 오성취 사상(성인이 나타나면 일어난다는 사상.)은 한나라 때 만들어진 것이죠.
이런 참위서들을 처음 집록한 사람이 명나라 손곡孫瑴의 《고미서古微書》입니다. 이것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 청 교송년의《緯攗위미》.
마국한馬國翰의 《위서緯書》 ---《옥함산방집일서玉函山房輯佚書》
은원정殷元正의 《위서緯書》
황석黃奭의《칠위七緯》등이 있으며,
현대에 일본인 야쓰이 코오잔(安居香山)와 나까무라 쇼오하지(中村章八)가 위의 책들을 보충 증가하여 만든 《위서집성緯書集成》이 가장 완비된 책입니다.
삼족오三足烏는 이중 《춘추위》에 나옵니다.
陽數起於一,成於三,故日中有三足烏。《春秋元命包》
양수는 일에서 시작하여 삼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태양 안에는 삼족오가 있다.
---《蜀都賦》注, 曹子建《七啟》注, 《御覽》一
전한 초 마왕퇴 백화에 보이는 것은 두발인데, 한나라 말에는 세발로 표현되고 있죠.
# by | 2007/08/23 21:38 | 한국사(韓國史)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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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삼족오 기원에 대한 글을 쓰신 걸 봐서는 동일인이라고 생각되는데,, 원래 이글루에서 활동하시는 줄은 몰랐네요.(이게 다 우물안 개구리 생활을 하는 저의 탓,, ㅡ,.ㅡ;;;)
작년에 삼족오 때문에 저를 포함한 카페 회원 분들과 논쟁을 한게 기억나네요. 기억은 안나시겠지만 저도 그랬고 다른 분들도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신 분들이 많아 지나서 생각해보니 실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점차이란게 사람마다 존재하는데,,그때는 제가 생각이 짧았죠. 그때의 일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이글루 블로그는 고람거사님이나 초록불님 블로그 말고는 잘 찾아보지도 않았고 심지어 이글루 가입도 안되 있어서 수준 높은 글들을 많이 접해보진 못했습니다. 카페에서만 놀다보니,,
가끔 들러서 배우고 가고 싶은데 자주 들러도 되겠죠? ㅎㅎ
블로그 만든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자주 오셔서 고견을 남겨주세요.
위서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삼족오와 관련된 부분도 역시 있군요.
좋은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오야마는 음독(코오)+훈독(야마)의 상태가 되어 특별한 예를 제외하고는 이와 같이 쓰이지 않기 때문에,
"카야마"이든지 "코오잔"이든지 둘 중 하나가 아닌지?
그리고 香山 같은 경우는 본명이 아닌 호이거나 별칭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음독으로 읽는 것이 낫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책에서 보았을 때는 '코오잔'이라고 후리가나가 달려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울나라는 사람들은 토론문화가 발전 못한 탓에 잘못을 지적하면 일단 화부터 내지요.
"선학들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지적하기 위함이 아니라, 후학들을 계도하기 위한 것이다."
--- 십칠사상각 서문 중에서